제주소주가 새롭게 선보인 ‘푸른밤’이 론칭 한 달 만에 130만 병 판매를 기록했다.
푸른밤은 지난 9월 15일 론칭 이후 이 같은 추이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제주지역 이마트의 경우 전체 소주 카테고리 내 푸른밤 제품 비중이 7%가 넘는다고 제주소주 측은 30일 밝혔다.
푸른밤의 인기는 차별화된 소주 제조기법과 감성 마케팅의 결과라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재 판매 중인 푸른밤은 알코올 도수 16.9% 저도주 ‘짧은밤’과 20.1% 고도주 ‘긴밤’ 등 2종으로, 용량은 모두 360㎖다.
청정제주의 깨끗한 화산암반수로 제조됐고 5단계에 걸친 초정밀 여과 과정을 통해 알코올 향과 끝 맛을 더 깔끔하게 했다는 평가다.
실제 제품 출시 전 실시한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다른 소주들보다 푸른밤이 순하고 부드러우며 알코올 향이 덜 하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제주소주 측은 여기에 최신 크로네스사 세병기와 정밀한 위생 검사 설비도 도입해 최고의 청결함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케팅 측면에서도 제주 출신 가수 ‘소유’를 모델로 선정해 광고와 포스터를 만들고 가요 ‘제주도의 푸른밤’을 리메이크해 낭만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한편 푸른밤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몽골 등 새로운 시장에도 진출할 방침이다.
11월 중순 경엔 중국과 몽골 세관을 거쳐 몽골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이마트 몽골 1,2호 점에 진열될 예정이다.
김운아 제주소주 대표는 “상품 개발 및 생산, 마케팅 등 모든 분야에 심혈을 기울여 만든 푸른밤이 출시 초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기존 소주들과 차별화를 두고 제주의 감성을 더한 만큼 많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대표 소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