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닭고기‧계란, 저병원성 AI 속 수출 재개

입력 2017-10-31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부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끊긴 국산 닭고기와 계란의 수출길을 다시 열었다. 하지만 겨울철이 다가오며 최근 각지에서 야생조류로 인한 저병원성 AI가 속출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양국 간 검역협의를 통해 국산 가금제품의 홍콩 수출이 재개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달 13일 고병원성 AI에 대한 청정국 지위 회복에 따라 홍콩 정부와 수출 재개를 위한 협의를 추진해 전날 완료했다는 설명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로써 홍콩 정부에 등록된 국내 수출작업장 55개소 모두 수출이 풀리게 됐다. 기존 합의 검역증명서 서식 그대로, 27일 이후 생산된 신선 가금제품은 즉시 수출이 가능하다.

AI 여파에 따라 들쭉날쭉한 국산 가금제품의 수출 실적은 홍콩의 경우 2013년 1130만 달러에서 지난해 385만 달러로 급감한 바 있다. 홍콩과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등 전체 수출은 2015년 3648만 달러에서 지난해 2899만 달러로 떨어졌다.

정부는 홍콩을 시작으로 가금제품 재수출 대상국을 확대하는 한편, 고병원성 AI 방역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중국에는 지난해 처음 삼계탕을 수출하며 대대적인 홍보마케팅을 펼쳤지만, 고병원성 AI와 사드 문제가 맞물려 판매가 끊긴 상황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베트남과 닭고기 수출을, 중국과는 삼계탕 수출을 협의하고 있다”며 “지난해 중국에 삼계탕 169톤, 73만 달러 규모를 수출했지만 올해는 실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547,000
    • +0.79%
    • 이더리움
    • 4,826,000
    • +5.81%
    • 비트코인 캐시
    • 722,000
    • +6.88%
    • 리플
    • 1,993
    • +6.92%
    • 솔라나
    • 342,200
    • +0.85%
    • 에이다
    • 1,403
    • +3.93%
    • 이오스
    • 1,142
    • +3.07%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698
    • +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500
    • +4.95%
    • 체인링크
    • 25,390
    • +11.12%
    • 샌드박스
    • 1,009
    • +34.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