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1일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불구 삼성중공업의 수익성 개선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9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안지현 애널리스트는 "삼성중공업의 지난 4분기 영업이익률은 5.9%로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며 "일회성 광고비용의 영향을 제거한다면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개선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수익성 개선폭은 올 예상 건조물량의 수주시점 평균 선가 상승효과와 타사대비 고가, 고부가가치 선종의 건조물량 구성비중 등에 따라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삼성중공업의 올해 건조 예정 물량의 약 71%는 대형 컨테이너선, LNG선 및 해양플랜트 등 고부가 선종의 건조비중이 높다"며 "원자재 가격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건조선가와 고부가가치 선종의 건조비중 상승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높은 실적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