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30일 사망한 배우 김주혁(45)의 사고 및 사망원인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날 사고는 오후 4시 30분께 김주혁이 몰던 벤츠 SUV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에서 그랜저 승용차를 뒤에서 들이받으면서 시작됐다.
김주혁의 벤츠SUV는 그랜저를 한 번 더 들이받고 인근 아파트 벽면에 부딪친 뒤 계단 아래로 굴러떨어졌다.
인터넷에 올라온 당시 사고 영상에는 김주혁의 벤츠 SUV가 그랜저와 한 차례 부딪친 후 몇 초간 멈춰있다 갑자기 출발, 그랜저 측면을 들이받은 후 인도로 돌진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당시 김주혁이 몰던 차량은 벤츠 G63 AMG 모델로 '벤츠 지바겐'으로 불리는 벤츠의 고급 SUV다. 김주혁이 사고당시 전복된 차량에서 왜 빠져나오지 못했는지 등도 의문이 제기되는 부분이다.
김주혁이 기상조건이 나쁘지 않은 날 대낮 강남의 대로 한복판에서 사고를 일으킨데다 그랜저 차량 운전자가 김주혁이 가슴을 움켜쥔 모습을 목격했다는 증언에 따라 갑작스런 심근경색이 사고원인으로 제기되고 있다.
김주혁을 담당한 건국대학교 병원 관계자도 심근경색으로 인한 갑작스러운 흉통이 사고 원인일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김주혁 소속사 나무액터스 측은 31일 김주혁의 사고와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