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美웨스팅하우스와 원전 해체 기술 협력

입력 2017-10-31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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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일 양해각서 체결 예정

한국전력공사의 원자력발전소 정비 자회사인 한전KPS가 미국 원전회사 웨스팅하우스와 원전 해체 기술 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정부는 탈(脫)원전 정책을 추진하면서 그 대안으로 원전 해체 기술 확보를 천명한 바 있다.

31일 한전KPS는 다음달 7일 웨스팅하우스와 원전 해체 기술 관련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양사는 3년간 절단ㆍ제염(除染), 기술 이전ㆍ교육과 국내외 원전 해체 분야 사업 협력 등을 추진한다.

원자력 회사인 웨스팅하우스는 설계와 기술 등 원전제조 노하우와 함께 원전해체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원전 해체 경험을 가진 국가는 미국, 독일, 일본 3개국 뿐이다. 한국은 이들 국가들과 대비해 약 70%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한전KPS 관계자는 "1~2년 전부터 원전 해체 기술 확보를 성장 사업으로 삼고, 조직을 구성해 꾸준히 준비해왔다"면서 "원전 해체 분야를 회사가 나갈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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