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 외국인 보유시총 전년말 대비 35조원 감소해

입력 2008-02-11 10:06 수정 2008-02-1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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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보유한 시가총액이 올들어 35조477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선물거래소(KRX)는 11일 유가증권시장 전체, 업종 및 개별 종목 외국인지분율을 전년말과 비교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KRX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해 들어 21거래일(1월3일~31일) 연속 총8조6144억원 순매도해 보유 시가총액 지난해 말 308조 2745억원 대비 35조4770억원 감소한 272조7975억원 기록했다. 또한 지분율은 32.38% 대비 0.30%P 감소한 32.08%로 줄었다.

KRX 관계자는 "올해 들어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지수하락에 따른 전체시가총액 하락으로 지분율 감소폭은 작았다"며 "외국인지분율이 최고치를 기록한 2004년 4월26일(44.11%)과 비교해 12.03%P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종 외국인지분율이 42.62%로 가장 높으며, 18개 지수업종 중 운수창고, 의약품 등을 제외한 14개 업종의 외국인지분율이 감소했다.

한편 남해화학은 전년말 대비 4.49%P 증가한 5.29%를 기록하여 외국인지분율이 가장 많이 증가했고, CJ는 전년말 대비 7.87%P 감소한 14.37%를 기록하며 가장 많이 줄었다.

외국인 지분율 상위 종목은 한라공조(85.97%), 외환은행(80.86%), 한국유리(79.32%)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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