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지중해 해운물류 거점 확보

입력 2008-02-1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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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알헤시라스港 전용터미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한진해운이 지중해 인근의 해운물류 거점 확보를 위한 초석을 다지게 됐다.

한진해운은 11일 "스페인 알헤시라스 항만청이 지난 9일 알헤시라스港 전용터미널 설립을 위한 우선 협상대상자로 한진해운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스페인 남부에 위치한 알헤시라스항은 1만TEU급 이상 초대형선 기항이 가능한 지중해 지역 컨테이너 처리 물량 1위의 항구로, 유럽과 남ㆍ북미주, 아프리카간 해운 운송 수요 증대에 따라 앞으로 해운 물동량 증가 가능성이 매우 높은 지역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진해운은 "오는 2010년 7월 개장 예정인 한진해운 알헤시라스 전용터미널은 총면적 29만2000㎡ 규모로, 개발이 완료되면 3개 선석(Berth), 총 선석(Berth) 길이 1200m로 연간 화물 처리능력이 150만TEU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지중해 지역 전용터미널 확보를 통해 아프리카 지역 등 신규 시장 진입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고, 전용 터미널 운영사업을 통한 향후 추가 수익을 기대한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한진해운은 특히 "현재 운영중인 벨기에 앤트워프 전용터미널과 오는 9월 개장 예정인 네덜란드 로테르담 전용터미널 외 추가로 스페인 알헤시라스에 전용터미널 설립을 추진, 유럽과 지중해 지역의 해운물류 거점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박정원 한진해운 사장은 "아프리카 지역과 인접성이 뛰어난 알헤시라스의 전용터미널 확보를 통해 향후 점진적인 경제 성장이 예상되는 아프리카 지역을 공략할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아울러 북유럽, 美동안 및 남미 지역 등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는 최적의 해운물류 요충지로 부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한진해운은 현재 국내 4개ㆍ해외 7개 등 총 11개의 전용터미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3월과 10월에 각각 베트남 지역 전용터미널과 미국 잭슨빌 전용터미널 개발을 위한 MOU를 각각 체결하는 등 전 세계 주요 지역에 전용터미널 등 전략적 해운물류 기지 확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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