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브랜드 더페이스샵이 창사 4년 만에 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더페이스샵은 2007년 실적을 내부 결산한 결과, 매출 2097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6년 매출 1820억원에 비해 15.2% 증가한 수치다.
이에 대해 더페이스샵 관계자는 "브랜드숍 화장품 업계의 극심한 경쟁 속에서 확고한 선두로 자리매김했음을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매출 2000억원 돌파를 통해 국내 화장품 업계 3위로서의 위상이 한층 공고해졌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영업이익은 394억원, 당기순이익은 286억원을 올려 2006년 영업이익 315억원, 당기순이익 220억원 대비 각각 25.1%, 3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더페이스샵 측은 머천다이징을 강화하고 내부 시스템을 혁신한 점이 이익 증대를 가져온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두드러진 성장을 기록한 원동력으로 ▲‘플레보떼’와 ‘아르쌩뜨 에코-테라피’ 등 고기능성 및 선진 기술을 접목해 개발한 친환경 제품들의 매출 호조 ▲CRM(고객관계관리) 등 내부 시스템의 단계적 업그레이드 추진 ▲연령별·상권별 특성에 맞는 영업 및 마케팅 전략의 효율적 실행 ▲‘내추럴뷰티선발대회’와 공익캠페인으로 차별화된 자연주의 메시지 전달 등을 꼽고 있다.
더페이스샵 송기룡 대표는 “2008년에는 더페이스샵이 ‘신뢰 받는 국민 브랜드이자 글로벌 리딩 브랜드’로 거듭 나기 위해 첫걸음을 떼는 해가 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점포당 매출 증대와 해외사업 도약, 글로벌 수준의 시스템 정착이라는 핵심 전략을 통해 목표를 이뤄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페이스샵은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13.5% 오른 2380억원으로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