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전국 아파트 평균분양가(3.3㎡당)가 1천6백여 만원으로 최고액을 기록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월 한달 전국 분양가를 조사한 결과 3.3㎡당 1천6백27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12월(1천2백84만원)과 비교해 무려 26.7% 상승한 것으로 분양가 조사를 시작한 2003년 1월 이후 월별 분양가 상승폭으로 최고치다.
1월 분양가가 크게 오른 이유는 분양가 상한제를 피해 고분양가 단지들이 대거 나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해운대구 우동에서 분양한 단지의 3.3㎡당 분양가는 1천1백만~4천5백만원으로 인근 시세(3.3㎡당 9백70만원)보다 무척 높다.
또 대구 수성구 두산동에서 분양한 물량의 평균 분양가는 1천3백만원 전후로 인근 시세(1천50만원)보다 높았으며 부천시 중동에서 분양한 단지 역시 3.3㎡당 2천만원 전후로 책정돼 인근 시세(1천2백만원)보다 높았다.
고가 아파트 분양이 부산과 대구에 몰리다 보니 부산과 대구 평균분양가는 각각 1천9백77만원과 1천3백39만원으로 전달과 비교해 137.6%, 37.0%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서울(1천6백63만원), 경기(1천3백32만원), 인천(1천1백11만원)등 수도권은 전달 대비 분양가는 5~22%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