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대한상의 회장ㆍ한승희 국세청장 “진정성 있는 소통하겠다”

입력 2017-11-0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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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앞줄 왼쪽 여섯번째)과 한승희 국세청장(앞줄 왼쪽 다섯번째)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한상공회의소)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앞줄 왼쪽 여섯번째)과 한승희 국세청장(앞줄 왼쪽 다섯번째)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한상공회의소)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한승희 국세청장이 기업과 국세청 간 진정성 있는 소통을 약속했다.

박 회장과 한 청장은 1일 서울시 중구 상의회관에서 열린 국세청 간담회에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이날 있었던 간담회에 대해 “세정과 관련해 많은 건의를 나눴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성실납세자 우대 혜택 확대, 수출입 관련 지원 제도 등에 대한 질의와 건의 사항을 국세청 간부들이 하나하나씩 답변해주는 시간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중점적으로 성실납세자 우대 혜택과 수출입 기업 지원 제도에 관한 사안이 건의된 것으로 보인다.

박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기업들의 세정에 대한 요구사항을 말했다. 박 회장은 “올해도 회원사의 의견을 모아보니 통상마찰 애로에 대한 지원과 세정의 예측 가능성 제고, 성실납세 우대에 대한 관심이 많다”며 “오늘 이들 의견을 중심으로 서로 자유롭고 유익한 대화를 나눌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박 회장을 비롯한 20명의 대한상의 회장단은 통상마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외진출기업에 대한 세정지원을 요청했다.

회장단은 “미국, 중국과의 통상마찰로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수출 중소기업들은 세정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통상마찰 애로기업에 대해서는 세금 납부기한을 연장해주고, 담보제공도 면제해 유동성 제고를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회장단의 다른 건의사항으로는 순환세무조사 시기 조율 프로세스 도입, 세무조사기간 법제화 대상 확대, 외국납부세액공제에 대한 오해 바로잡기, 기업승계 지원제도 홍보 활성화 등이 있다.

한 청장은 간담회 이후 기업과의 소통을 약속했다. 한 청장은 “오늘 간담회에서 한 말들을 모두 잘 경청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진정성 있는 소통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서민석 동일방직 회장, 이태종 한화 대표이사, 진영환 대구상의 회장, 이강신 인천상의 회장, 김상열 광주상의 회장, 최신원 수원상의 회장 등 대한ㆍ서울상의 회장단 2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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