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바이오로직스, 장티푸스접합백신 임상1상 추진…인도회사와 협력

입력 2017-11-01 14:20 수정 2017-11-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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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바이오로직스는 자체개발한 장티푸스접합백신의 임상1상 연구를 인도에서 진행하기로 하고, Bio Vaccines와 임상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Bio Vaccines는 인도의 인도르(Indore) 지역에 WHO GMP에 적합한 백신 완제품 제조시설을 보유하고 자체적인 임상연구 역량을 가지고 있는 회사다. 유바이오로직스에서 제조한 원액을 Bio Vaccines에서 최종제품으로 만들고 임상1상을 개시할 예정이다.

백신임상의 경우 국내에서는 소아에 대한 임상이 어려운 반면, 인도에서는 소아임상이 비교적 용이하며 임상 대조약을 구하기 쉽고 장티푸스접합백신에 대한 큰 수요가 예상되고 있다.

회사 측은 인도에서 우선적으로 임상·등록을 진행하려는 것이며, 2018년 1분기부터 인도 내 허가에 필요한 임상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2020년 인도 허가를 거쳐 2021년 WHO PQ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GAVI(국제백신면역연합)는 장티푸스접합백신의 수요를 2020년 5100만 도즈(약 1140억 원)로 추정하고 있다. 2018년부터 입찰을 진행할 예정으로 1차 대상국가는 네팔,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등 아시아 국가가 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현재 인도 내에서 장티푸스접합백신이 바이알당 30불에 판매되고 있는 만큼, 인도시장 및 공공시장(WHO-PQ)을 목표로 빠른 시일 내에 허가를 마치고 경구용콜레라백신(유비콜)의 성공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바이오로직스가 자체개발한 장티푸스접합백신은 기존의 장티푸스 다당체백신과 달리 세포성면역을 포함한 영유아에게도 면역원성이 뛰어난 제품으로, 장티푸스 다당체 항원에 유바이오로직스 자체생산하는 CRM197 단백질을 접합한 신규 백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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