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10월 내수에서 총 7110대를 판매해 전월 대비 3.4% 하락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수출을 포함한 총 판매 역시 전월 대비 24.8% 감소한 1만9694대를 판매했다.
르노삼성의 10월 내수 판매는 작년 동기에 SM6, QM6 등의 주력 신차들이 판매 호조를 이루면서 생긴 기저효과로 인해 크게 감소했다. 다만 10월 중 유례없이 긴 추석 연휴로 인해 생산과 영업일수가 많이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9월 대비 3.4% 감소하는데 그쳤다.
지난 8월 출시한 QM6의 가솔린 모델(GDe)이 디젤 일색인 중형 SUV 시장에서 반향을 일으키며 1309대가 판매되며 흥행을 이어갔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한편 틈새시장을 노리고 출시된 2018년형 SM5가 대폭 강화된 상품성과 높은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10월 중 973대가 판매돼 전월 대비 13.8%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새 모델은 동급 중형차는 물론 준중형 차에 준하는 높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회사측은 분석했다.
르노삼성의 10월 수출은 1만2584대로 역대 최대 월 수출 물량을 기록했던 전월 대비 33.1%가 감소했다. 다만 해외 수출이 본격화 된 QM6(수출명 콜레오스)와 SM6(수출명 탈리스만)가 각각 작년 동기 대비 861.7%와 197.3% 증가한 4943대, 446대를 기록하여 수출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