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대한상의에서 열리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5대그룹 간담회’에 삼성전자 대표로 이상훈<사진> 사장이 참석한다.
2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상훈 사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났지만 CFO(최고재무자) 자리가 공석이고, 향후 의장직도 수행해야하는 만큼 5대 그룹 간담회에 참석하게 됐다”고 밝혔다.
1차 간담회에는 구속 수감된 이재용 부회장 대신 권오현 부회장이 삼성 대표로 참석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달 13일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용퇴를 선언한데 이어 31일 부문장 인사가 단행하며 삼성은 막판까지 참여여부와 참석자를 고심했다. 자칫 4대 그룹 회동이 될뻔 했으나 이 사장이 참석을 확정하며 예정대로 5대 그룹이 모두 참석하게 됐다.
나머지 4대그룹에서는 현대차는 정진행 사장, LG는 하현회 사장, SK는 박정호 텔레콤 사장이 롯데는 황각규 사장이 참석해 김 위원장과 회동한다.
한편, 2차 간담회는 지난 6월 김상조 위원장과 4대 그룹 간 첫 만남의 후속 조처다. 이번 간담회에선 김 위원장이 주장해온 재벌개혁과 관련된 구체적인 논의가 오갈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