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내년 예산안, 건설·교통 줄고 연금·보험 늘고

입력 2017-11-02 10: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공공기관 지원액 분석…철도공사공단 2조5000억 뚝

▲강영일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10월 20일 대전 코레일 본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영일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10월 20일 대전 코레일 본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내년도 예산안에서 건설·교통 관련 공공기관에 대한 지원액은 올해에 비해 크게 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조5000억 원이나 예산이 삭감됐다.

2일 국회예산정책처의 내년도 공공기관 예산안 분석 자료에 따르면 내년도 정부 총지출 예산안 429조 원 중 330개 공공기관에 대한 정부 지원 예산안은 총 67조 원으로, 전체의 15.5%를 차지한다.

이 중 전체 공공기관 중 전년 대비 예산 삭감액이 가장 큰 기관이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순이었다. 이들 기관은 정부 지원 예산이 전년 대비 각각 2조5000억 원, 5028억 원, 3773억 원 감소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예산이 무려 43.8% 감소한 것이다. 예산처는 “포항·삼척철도건설 등 주요 SOC 사업이 종료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연금·보험 사업을 하는 공공기관에 대한 지원 예산은 크게 증가했다. 지원 예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국민연금공단이었으며 국민건강보험공단, 공무원연금공단이 뒤를 이었다. 국민연금공단은 전년 대비 8.3% 증가한 1조6852억 원이 증액됐고,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공무원연금공단은 각각 4879억 원, 1498억 원이 증액됐다. 예산처는 우리나라 사회보험제도의 성숙을 원인으로 꼽았다.

한편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 복지 두 부문을 제외한 에너지 공공기관들의 주요사업 예산은 대부분 삭감됐다. 가장 크게 줄어든 부문은 자원개발 및 비축 부문으로 38.9%가 감액된 1444억 원이 편성됐다. 이 사업을 주도하는 한국석유공사와 한국광물자원공사 등의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플레이브가 방송 못 나온다고?"…때아닌 버추얼 아이돌 논란, 왜? [이슈크래커]
  • '김새론 사망'에 악플러들 비판…"악플 문제, 제도장치 마련해야"[이슈크래커]
  • 금 뜨자 주목받는 은…"아직 저렴한 가격"
  • 단독 ‘백약이 무효’ 작년 상반기 보험사기액 6028억…올해 최대치 경신 전망
  • 상승 재료 소진한 비트코인…9만6000달러 선에서 횡보 [Bit코인]
  • [날씨] 다시 찾아온 '추위'…아침 최저 -8도
  • 트럼프 “러·우 둘다 싸움 멈추길 원해…푸틴과 매우 곧 만날 것”
  • 월세 내기 빠듯한 청년들 위한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제도, 신청 자격은? [경제한줌]
  • 오늘의 상승종목

  • 0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5,015,000
    • -0.7%
    • 이더리움
    • 4,177,000
    • +2.86%
    • 비트코인 캐시
    • 500,000
    • +0.5%
    • 리플
    • 4,033
    • -2.14%
    • 솔라나
    • 278,300
    • -3.3%
    • 에이다
    • 1,222
    • +5.44%
    • 이오스
    • 971
    • +1.89%
    • 트론
    • 370
    • +2.49%
    • 스텔라루멘
    • 515
    • -0.1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300
    • +1.26%
    • 체인링크
    • 29,330
    • +3.2%
    • 샌드박스
    • 613
    • +3.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