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법칙' 측, 故 김주혁 발인 전 정준영에 비보 전달…"놀라서 오열 중"

입력 2017-11-02 10:46 수정 2017-11-0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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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 2TV '1박2일')
(출처=KBS 2TV '1박2일')

가수 정준영이 故 김주혁 발인에 참여할 수 없어 팬들의 안타까움이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정준영이 현재 촬영 중인 '정글의법칙' 팀이 입을 열었다.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제작진은 2일(이하 한국시간) 김주혁의 사망에 조의를 표하는 동시에 이날 오전 8시 30분 현지 촬영 팀과 연락이 닿았다고 밝혔다.

제작진에 따르면 정준영은 지난달 29일 출국해 도착 즉시 촬영지로 이동했다. 촬영지는 통신 연결이 어려운 지역인 데다가 현지 전화국에 화재가 발생해 지역 내에서조차 연락이 어려운 상황이었음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작진은 "당초 촬영은 내일(3일)까지 예정돼 있었지만 현지 기상 악화로 일정을 하루 축소해 조금 전 마쳤다. 이후 전파가 미약하게나마 수신되는 지역으로 자리를 옮겨 한국의 소식을 접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정글의 법칙' 팀과 정준영은 직항편이 없는 외곽 지역에 있지만 귀국을 조금이라도 앞당길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는 입장이다. 정준영은 귀국하자마자 서산 납골묘로 바로 향할 예정이다.

뒤늦게 소식을 접한 정준영은 큰 충격 속에 오열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준영 소속사 관계자는 이날 "정준영과 연락이 닿았다. 정준영은 크게 놀라 오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준영과 김주혁은 KBS 2TV '1박2일'에서 동고동락하며 두터운 관계를 맺었다. 앞서 차태현, 데프콘 등을 비롯해 '1박2일' 팀은 김주혁의 빈소를 찾았다. 정준영은 '정글의 법칙' 촬영차 출국해 김주혁의 사망 소식을 접하지 못했다.

한편 고(故) 김주혁 발인은 2일 오전 11시 진행되며 장지는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에 위치한 가족 납골묘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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