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3일 ‘QV 레버리지 S&P500 ETN(상장지수증권)’과 ‘QV 인버스 레버리지 S&P500 ETN’을 상장한다. 이 두 ETN 종목은 각각 S&P500지수의 일간 수익률의 2배와 -2배를 추종한다.
이번에 상장하는 QV 인버스 레버리지 S&P500 ETN 경우 S&P500 지수의 일간 수익률의 -2배를 지급하는 첫 상품이다. 현물지수에 기초하므로 선물 롤오버 비용이 없고 배당은 재투자된다. 비용은 연 0.85%이고, 만기일은 2027년 9월 21일이다. ETN은 특정지수의 수익을 추종하는 파생결합증권으로 중위험·중수익 재테크 수단으로 통한다.
미국 증시의 대표 지수 중 하나인 S&P500 지수는 S&P Dow Jones가 미국 대형 주식 500종목을 대상으로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산정하여 발표하는 주가지수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 지수는 전 세계 수탁고 1위 ETF인 SPDR S&P500 ETF와 2위 iShares Core S&P 500 ETF 등을 비롯한 대형 ETF의 벤치마크이기도 하다.
차기현 NH투자증권 IC운용본부 본부장은 “이번에 출시하는 QV 레버리지 S&P500 ETN과 QV 인버스 레버리지 S&P500 ETN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미국 대표 지수인 S&P500에 낮은 비용으로 편리하게 투자하는 길을 제공하게 됐다”면서 “처음 상장하는 QV 인버스 레버리지 S&P500 ETN을 통해 미국 증시에 대한 헤지 수단도 다양해지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