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2일 경기도 안산시에 있는 반월국가산업단지를 찾아 기업인과 노동자들을 격려했다. 지역 중소기업과 청년들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듣는 자리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 및 미스매치 해소와 산업단지 근무환경 개선 방안, 정부가 추진하는 중소기업 정책 및 청년고용 정책들에 대한 현장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임이자 자유한국당 의원과 황규연 산업단지공단 이사장도 참석해 다양한 현장의견을 들었다.
김 장관과 임 의원 등 현장방문단은 먼저, 반도체 웨이퍼 폴리싱 드레서 분야 세계 1위의 강소기업인 새솔다이아몬드공업을 방문했다. 현장방문단은 중소기업 대표, 청년노동자 및 취업준비생 등과 함께 산업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자리 수급문제와 청년일자리 정책 등에 대해 격의 없는 토론의 자리를 가졌다.
김 장관은 "장관 취임 후 전국 9개 도시에 10개의 현장노동청을 한 달간 운영하며 현장 목소리를 들어보니, 청년들은 일자리가 없다 하고, 중소기업은 사람이 없다고 한다"며 "중소기업에게는 청년 추가 고용 장려금(2+1)을,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들에게는 2년간 300만 원을 부담하면 1600만 원으로 돌려주는 청년내일채움공제 등을 통해 중소기업과 청년을 동시에 돕는 등 미스매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각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장관은 "오늘 나온 현장의 목소리를 소중히 담아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행사에 참여한 임 의원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청년들을 응원하며, 청년일자리 문제 해결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며 "국회도 가능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