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브라투자자문과 달튼인베스트먼트(Dalton Investment LLC)가 한국 스튜어드십 코드(SC)를 공식 도입키로 했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기관투자자의 적극적인 의결권 행사를 유도해 주주권리를 강화시키는 모범규준이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CGS)은 2일 국내 스튜어드십 코드가 제정된 작년 말 이후 제1호 코드 참여 투자자문사 및 미국계 투자회사가 동시에 나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제브라투자자문은 바텀업(bottom-up) 방식의 리서치를 통해 투자대상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분석하고 관계형 투자를 통해 기업 본질의 가치를 제고할 방침이다.
또 서신교환이나 전화토론, 대면논의 등 친화적 방식으로 접근하되 필요시 홍보활동이나 위임장 대결도 수행할 계획이다.
미국계 투자회사인 달튼인베스트먼트는 당사 홈페이지에 ‘한국 스튜어드십 코드 준수 설명서’를 게재할 방침이다.
준법감시책임와 위험관리위원회는 이해상충 문제를 점검, 관리, 공개하며 관련 정책은 윤리규정과 의결권 행사 정책 등에 반영해 공개한다.
이로써 국내 스튜어드십 코드 참여 기관은 총 12사로 늘어나게 된다. 이는 하이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 등 자산운용사 2곳, 자문사 2곳, 사모투자펀드(PEF) 등 기타 기관투자자 6곳, 외국 투자회사 2곳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