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회삿돈 유용' 혐의 조양호 회장 구속영장 재신청

입력 2017-11-02 16: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찰이 회삿돈을 빼돌려 자택공사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2일 오후 조 회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 회장은 서울 종로구 평창동 자택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되던 2013년 5월부터 2014년 1월 사이 공사비용 중 30억원가량을 그룹 계열사 대한항공 인천 영종도 호텔 공사비에서 빼돌려 쓴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16일 조 회장과 그룹 시설담당 조모 전무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보완수사가 필요하다며 영장을 돌려보냈다.

영장을 돌려받은 경찰은 그간 확보한 증거를 재검토하고 추가 수사를 거쳐 조 회장이 여전히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 영장을 다시 신청했다.

다만 혐의를 부인하는 조 회장과 달리 조 전무는 혐의를 인정한 측면이 있다는 검찰 의견을 고려, 조 전무의 영장은 재신청하지 않았다.

경찰은 조 회장의 경우 지금까지 확보한 증거만으로도 혐의 입증에 무리가 없다는 입장이어서 검찰이 이번에는 영장을 청구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은 금통위, 2회 연속 인하·부총재 소수의견·1%대 성장 전망 ‘이변 속출’ [종합]
  • ‘900원 vs 150만 원’…군인 월급 격세지감 [그래픽 스토리]
  • ‘고강도 쇄신’ 롯데그룹, CEO 21명 교체…신유열 전무 부사장 승진 [2025 롯데 인사]
  • "출근해야 하는데" 발만 동동…일단락된 '11월 폭설', 끝이 아니다? [이슈크래커]
  • 원·달러 환율, 기준금리 ‘깜짝 인하’에도 오히려 하락
  • 단독 론칭 1년 만에 거래액 1억弗 달성 ‘트롤리고’…내년부터 원화 결제 추진
  • '리플 커플링' 스텔라루멘, 2주간 280% 상승…전고점 뚫나
  • 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노린다…허정무와 경선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003,000
    • +0.1%
    • 이더리움
    • 4,980,000
    • +0.95%
    • 비트코인 캐시
    • 710,500
    • -0.84%
    • 리플
    • 2,058
    • +0.49%
    • 솔라나
    • 330,400
    • -0.27%
    • 에이다
    • 1,399
    • -0.71%
    • 이오스
    • 1,119
    • -1.24%
    • 트론
    • 283
    • +2.17%
    • 스텔라루멘
    • 668
    • -3.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500
    • +3.83%
    • 체인링크
    • 25,020
    • +0.81%
    • 샌드박스
    • 835
    • -2.5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