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11일(현지시간) 전날 종가보다 3.23달러 오른 배럴 당 87.43달러로 큰 폭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날 국제유가는 전력공급차질로 인한 미국 정제시설 가동차질 및 미 북동부 지역 한파 예보 등으로 인해 사흘째 상승했다고 밝혔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전주 종가보다 1.82달러 상승한 배럴 당 93.5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석유거래소(ICE)의 3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주 종가보다 1.59달러 오른 배럴 당 93.53달러에 마감됐다.
미 북동부 지역의 한파 예보로 인한 난방유 수요 증가 전망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미 국립기상청(NWS)은 이번주 난방유수요가 평년수준 대비 4% 증가할 것으로 발표했다.
한편, 베네수엘라 차베스 대통령은 2월 10일 대미 원유 수출을 중단할 수도 있다고 위협했다.
엑슨모빌사는 베네수엘라 석유자산 강제 지분회수에 대한 보상과 관련하여 주요 법원으로부터 PDVSA사의 해외자산동결 명령을 받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