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이 예정된 티슈진에 대한 기대감으로 코오롱그룹주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오롱그룹주는 올해 10월 들어 큰 폭으로 올랐다. 이달 2일 종가 기준으로 10월 첫 거래일인 10일과 비교해 코오롱글로벌우(136.1%), 코오롱우(77.6%), 코오롱글로벌(30.0%)이 큰 폭으로 상승했고, 이외에 코오롱머티리얼(23.0%), 코오롱(19.9%), 코오롱생명과학(14.0%), 코오롱플라스틱(12.7%) 코오롱인더우(5.2%), 코오롱인더(3.4%)도 상승세를 탔다.
특히 한국거래소가 티슈진 매매거래 개시일을 6일로 확정했다고 밝힘에 따라 전일 코오롱글로벌우(29.90%)과 코오롱글로벌(29.76%)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관심이 집중됐다. 그 밖에 코오롱우(29.27%), 코오롱생명과학(18.45%), 코오롱머티리얼(18.45%)도 큰 폭으로 올랐다.
공모 전 티슈진 지분은 최대주주인 코오롱(31.51%)을 비롯해, 코오롱생명과학이 14.53%, 코오롱글로텍(비상장)이 3.27%, 코오롱글로벌이 0.65%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기업공개(IPO)를 통해 신주 750만 주가 시장에 풀리면 코오롱의 지분은 27.54%로 낮아진다. 코오롱생명과학(12.71%), 코오롱글로텍(2.85%), 코오롱글로벌(0.57%)도 변동된다.
이웅열 코오롱 회장은 기존에 티슈진의 지분 20.61%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공모 후 18.02%로 축소된다. 하지만 공모가 2만7000원을 기준으로 공모 후 이 회장 지분(1087만9390주)의 가치는 2937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모 후에도 이 회장을 비롯해 코오롱 계열사를 합한 지분율은 49%에 달해 안정적인 경영권을 이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