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신인’ 박성현(24·KEB하나금융그룹)이 제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박성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18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6000만원) 이틀째 경기에서 스코어를 줄이지 못하고 지루한 플레이를 벌였다.
박성현은 3일 경기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73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2개씩 주고 받으며 이븐파로 합계 이븐파 144타를 쳐 20위권에 머물렀다.
10번홀에서 출발한 박성현은 18번홀에서 보기를 범한 뒤 후반들어 2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스코어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날 박성현은 전날 한·미·일 상금랭킹 1위 이정은6(21·토니모리)와 김하늘(29·하이트진로)이 경기를 펼쳤으나 이날 2라운드에서는 김보배(30), 김수지(21·올포유)와 편안한 경기를 펼쳤으나 드라이버와 퍼트가 말썽을 부리면서 스코어를 줄이지 못했다. 8, 9번홀에서 보기와 버디를 주고 받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미국프로골프(LPGA)투어 신인상을 확정한 박성현은 일본에서 3일 개막한 LPGA 토토 재팬 클래식을 불참하고 이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KLPGA ‘대세’ 이정은6(21ㆍ토니모리)은 이날 1타를 잃어 합계 이븐파 144타로 박성현과 동타를 이뤘다.
이날 짙은 안개로 인해 오전 9시8분에 중단됐다가 2시가만이 11시10분에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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