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인사담당자들의 신입사원들에 대한 만족도가 평균 52점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12일 "직원 수 50인 이상 300인 미만인 중소기업 248개사를 대상으로 '대졸 신입사원 채용 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평균점수가 52.2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40점~60점 미만'이 46.8%로 가장 많았으며 ▲60점~80점 미만(29.8%) ▲20점~40점 미만(14.5%) ▲0점~20점 미만(5.7%) ▲80점~100점(3.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사담당자들은 신입사원의 장점으로 업무적응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점을, 단점으로는 애사심 결여와 개인주의적인 대인관계를 꼽았다.
과거와 비교했을 때 현재 신입사원의 장점(복수응답)으로는 41.9%가 '외국어나 PC활용 능력 향상에 따른 업무적응속도'를 1위로 꼽았으며 ▲배우려는 적극성(25.8%) ▲창의적인 아이디어(15.3%) ▲전문자격증 취득으로 인한 전문성( 14.5%) ▲토론학습으로 인한 뛰어난 문제해결능력(6.5%)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반해 신입사원들의 단점(복수응답)은 '회사에 대한 충성도와 애사심 결여'와 '개인주의적 성향이 짙은 대인관계'가 각각 52.4%를 차지했으며, 이외에도 ▲업무에 대한 책임감 결여 ▲조직적응력(팀워크·출퇴근시간 준수 등) 부족 ▲전공관련 전문지식 부족 등이 꼽혔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상당수 중소기업들이 신입사원들의 이탈과 애사심 결여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신입사원의 중요요건으로 업무 능력도 필요하지만 회사에 대한 애사심과 조직문화에 적응하려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