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LPGA투어 한 시즌 최다 16승 청신호...이민영 토토재팬 선두, 김세영 1타차 8위, 전인지 3타차 24위

입력 2017-11-04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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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이민영
이민영(25·한화)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공동선두에 나서면 LPGA투어 16승에 파란 신호들이 켜졌다. 한국은 올 시즌 지난주까지 한시즌 최고 타이기록인 15승을 거두고 있다.

무대는 3일 개막한 토토 재팬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이다.

이민영은 3일 일본 이바라키 현 오미타마 시 다이헤요 클럽 미노리코스(파72·660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골파내 6언더파 66타를 쳤다.

공동선두는 이민영을 포함해 제인 박(미국), 디펜딩 챔피언 펑산산(중국), 리젯 살라스(미국), 후지타 사이키, 스즈키 아이, 하타오카 나사(이상 일본) 등 7명이다.

올 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 진출한 이민영은 4월 야마하 레이디스오픈, 7월 닛폰햄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우승했다. JLPGA 투어 시즌 상금 1억694만9500엔(약 10억4000만원)을 획득해 상금랭킹 3위에 올라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통산 4승을 거둔 이민영은 2015년 3월 신장암 수술을 받고 필드에 복귀했다. 이후 지난해 7월 KLPGA 투어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에서 복귀 후 첫 우승했다.

17번홀(파5)에서 짜릿하 이글을 잡아낸 김세영(24·미래에셋)이 윤채영(30·한화),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와 함께 1타차로 공동 8위에 올랐다.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와 3위인 유소연(27·메디힐)은 4언더파 68타로 렉시 톰슨(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지은희(31·한화) 등과 함께 공동 11위에 랭크됐다.

올 시즌 우승이 없이 준우승만 5번한 전인지(23)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2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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