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매국 대통령이 5일 일본에 도착해 2박 3일간의 방일 일정을 시작했다. 방일 기간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일본 총리와 골프 라운딩, 식사 등을 같이 하며 양국 간 동맹을 과시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도쿄도 요코타 미군기지를 통해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일본에 도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CC로 이동해 아베 총리와 골프 라운딩을 즐길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세계 랭킹 4위인 일본 프로골퍼 마쓰야마 히데키 선수도 함께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 아키히토 일왕과 면담을 진행한 뒤 아베 총리와 도쿄 모토아카사카의 영빈관에서 미일 정상회담을 열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비판적인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마이니치 신문은 회담에서 북한이 도발을 계속할 경우 군사적인 압박 강화에 대한 의견 교환도 있을 것 전망했다.
정상회담 후 두 정상은 1977년 북한에 납치된 요코타 메구미의 부모와 만날 계획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9월 유엔 기조연설에서 요코타 메구미를 염두에 두고 “북한이 일본 해변에서 13세 소녀를 납치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후 저녁에는 아베 총리 주재의 정상 만찬이 예정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일 일정 마지막날인 7일 해상자위대 호위함을 시찰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일정상 이를 취소하고 오전께 한국으로 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