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 교회 총기난사로 최소 20명 사망

입력 2017-11-06 06:52 수정 2017-11-0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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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 주 서덜랜드 스프링스의 제1침례교회에서 5일(현지시간)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경찰들이 현장을 지키고 있다. 서덜랜드 스프링스/AP뉴시스
▲미국 텍사스 주 서덜랜드 스프링스의 제1침례교회에서 5일(현지시간)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경찰들이 현장을 지키고 있다. 서덜랜드 스프링스/AP뉴시스

미국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 인근 서덜랜드 스프링스의 한 교회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2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5일(현지시간) CNN방송이 보도했다.

부상자도 수십 명 이상 나온 것으로 전해졌으나 아직 정확한 부상자 수는 집계되지 않았다. 환자들은 현재 샌안토니오의 유니버시티병원과 브룩육군메디컬센터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건은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샌안토니오에서 남동쪽으로 약 56km 떨어진 서덜랜드 스프링스 제1침례교회에서 일어났다. 범인은 예배 중이던 신도들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총격을 가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범인은 교회에서 총기난사 이후 인근 과달루페 카운티를 향해 도주하다가 총격을 맞고 사망했다. 그러나 범인이 경찰의 총격으로 사망했는지 자살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CNN은 전했다.

아시아를 순방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에 “텍사스 주 서덜랜드 스프링스의 사람들에게 신의 가호가 있기를. 연방수사국(FBI)과 법 집행 요원들이 현장에 있다. 내가 일본에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는 트윗을 남겼다.

그렉 애버트 텍사스 주지사는 “우리의 기도가 이번 악행으로 해를 입은 모든 사람과 함께 할 것”이라며 “조만간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CNN은 사건이 일어난 교회는 친구들과 이웃들로 구성된 농촌 공동체 안의 작은 교회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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