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를 따라 소폭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상승폭은 미미했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16%(2.62포인트) 오른 1643.29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상승했다는 소식에 오름세로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지수는 전일에 이어 4000억원 이상 순매도한 외국인 매물에 밀려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
외국인은 4316억원 순매도해 3거래일째 '팔자'를 유지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59억원, 963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및 비차익거래가 각각 1572억원, 471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총 2043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기계(1.79%), 운수장비(1.69%), 철강금속(1.38%), 운수창고(1.03%) 등이 강세를 보였고 그 외에 증권, 건설업, 서비스업, 제조업, 음식료업, 종이목재, 의료정밀, 섬유의복, 의약품 등이 1% 미만의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보험(1.99%), 전기가스업(1.00%), 전기전자(0.81%), 은행(0.66%), 금융업(0.41%), 통신업(0.39%), 화학(0.27%), 비금속광물(0.23%), 유통업(0.17%)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려 POSCO(1.33%), 현대중공업(2.40%), LG필립스LCD(2.97%), KT(1.34%), 두산중공업(2.74%), KT&G(1.34%) 등이 올랐으나 삼성전자(1.88%), 한국전력(1.39%), 신한지주(1.11%), SK텔레콤(1.03%), SK에너지(3.54%)는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효성그룹에 피인수된 진흥기업이 사흘째 상한가에 올랐고, 액면분할을 결정한 서원 역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상한가 10개를 더한 45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포함 327개 종목이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