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13일 삼성전자에 대해 확고한 경쟁 우위 확보로 올해 및 2009년 실적을 소폭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도 65만원에서 70만원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김현중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해외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의 경우 재무지표들이 매우 악화된 상황으로 운전자금까지도 위협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이에 따라 CAPEX(설비투자비)가 감소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삼성전자는 Tech Migration(기술이전)과 Wafer Capa(웨이퍼 생산량) 증가를 동시에 진행시킬 수 있다고 판단돼 2008년을 기점으로 하위권 업체와의 경쟁력 차이를 더욱 확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DRAM 산업이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턴어라운드 할 것이라는 전망은 의심할 필요가 없다"며 "하반기 삼성전자의 DRAM 사업부 수익성 회복으로 2008년 반도체 사업부의 실적은 개선되고 휴대폰, LCD 사업부의 긍정적인 산업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동사의 경쟁력 또한 강화돼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