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질환치료제 전문기업 이수앱지스가 올해 3분기 매출액 55억 원, 영업손실 5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지난 2분기 흑자로 돌아서며 턴어라운드 기대를 모았던 이수앱지스 측은 "올 3분기 고셔병 치료제 ‘애브서틴’에 대한 선진국 진출을 본격화하며 투자비용의 조기집행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수앱지스는 선진국 진출을 위한 자금 확보를 목적으로 9월 유상증자를 개시했다. 해외 최종임상을 위한 연구비용과 함께 우수 인력 확보에 집중하는 과정에서 판매관리비가 일부 증가했다. 당장 가시적인 실적 개선보다 향후 유럽∙미국 시장 진출을 통한 안정적이면서도 폭넓은 실적 증대를 이끌내겠다는 것이 회사 측의 입장이다.
이수앱지스의 애브서틴은 올해 CRO(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ㆍ임상시험수탁기관) 업계 글로벌 1위 기업과 유럽∙미국 진출을 위한 컨설팅 결과에서 환자 투약 관련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다. 동시에 기존 치료제와 동일한 효능을 보이며 선진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회사 관계자는 "2015년 멕시코를 첫 시작으로 매년 1~2개의 애브서틴 수출 국가가 추가되고 있다"며 "올해 9월 카자흐스탄에서 애브서틴의 품목허가 승인을 마쳤고, 연내 터키 품목허가도 마무리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