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3분기 누적 매출 1조8090억원… ‘2조 클럽’ 눈앞

입력 2017-11-07 19:06 수정 2017-11-0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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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게임즈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이 1조8090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연매출 1조5000억 원을 뛰어 넘었다. 4분기 실적까지 더해지면 넷마블은 올해 연매출 2조 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넷마블게임즈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118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3.1%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5817억 원으로 62%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842억 원으로 7.8% 성장했다. 넷마블의 매출은 1분기 6872억 원, 2분기 5401억 원을 기록, 이날 성과까지 더해지며 지난해 연매출을 뛰어 넘었다.

3분기 해외 매출은 4102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71%를 차지해 분기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6월과 8월 각각 아시아 11개국과 일본 등에 출시한 ‘리니지2 레볼루션’이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기록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2월 국내에 먼저 출시된 리니지2 레볼루션은 올해 하반기 본격적으로 아시아 시장에 진출하며 일본 등에서 게임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리니지2 레볼루션의 3분기 국내 매출은 932억,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매출은 996억 원을 기록했으며 일본은 701억 원을 달성했다. 일본의 경우 8월 말에 출시돼 약 한달만에 거둔 성과로 4분기에는 매출액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외에도 북미의 자회사 ‘카밤’의 ‘마블 올스타 배틀’이 7월 미국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의 성과를 거둬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리니지2 레볼루션은 세계 게임시장 2위 규모인 일본을 비롯해 아시아 11개국에서 출시 직후부터 지금까지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4분기에는 오는 15일 레볼루션을 북미, 유럽 등 54개국에 출시하며 국내에는 모바일 MMORPG ‘테라M’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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