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국내 최초로 해외주식 직접투자 전용 외화예금 상품을 오는 14일부터 선보인다.
이번에 출시된 '글로벌FNA외화예금'은 신한은행의 외화예금과 굿모닝신한증권의 해외주식계좌를 연결해 고객들에게 글로벌재테크 수단을 제공해 주는 국내 최초의 복합상품이다.
과거에는 해외주식에 투자하고자 할 경우 외화를 가지고 있어도 외화로 직접 투자하지 못하고 외화를 원화로 환전한 후 증권회사를 방문해 외화로 다시 환전해 투자해야만 했다.
또한 해외주식을 팔고 난 뒤에 받는 외화는 외화로 보유하지 못하고 다시 원화로 환전을 해야만 하는 등 환전에 따른 거래 비용을 이중으로 지출해야만 했다.
그러나 이번 상품은 은행에서 쉽게 계좌를 개설해 외화를 그대로 투자 할 수 있으며, '외화→원화→외화'로 환전할 필요가 없어 환전에 따른 비용을 절감하면서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다.
가입 자격은 국민인 실명의 개인으로 제한이 없으며, 계좌 하나에 투자 가능 국가의 외화를 모두 관리할 수 있다.
한편 이 상품은 고객이 일정 환율을 지정하고 그 환율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외화를 매입 또는 매각해 원화예금계좌에서 외화예금 계좌로, 또는 외화예금 계좌에서 원화예금계좌로 자동이체되는 부가서비스도 제공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글로벌주식시장에 투자하는 고객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해외주식 직접투자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본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고객들이 외화자금 관리를 더욱 편리하게 할 수 있고, 환전비용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