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디엔에이링크, 항암제 관련 美 글로벌 제약사와 계약 체결

입력 2017-11-08 14:19 수정 2017-11-0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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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7-11-08 14:15)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종목돋보기] 디엔에이링크가 항암제 약효를 검증하는 ‘아바타마우스’를 최근 미국 글로벌 제약사와 계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서울대병원 및 삼성서울병원과 맞춤형 암 치료를 위한 임상 적용 시스템도 구축 중이다.

8일 디엔에이링크 관계자는 “최근 미국 글로벌 제약회사와 항암제 관련 아바타마우스 계약을 맺었다. 회사명이나 약물을 밝히기는 어렵지만,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계약”이라면서 “국내 대형 종합병원과 3자 계약을 맺은 형태다. 조만간 보도자료가 배포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까지 아바타마우스 관련 매출은 없었다. 올해는 원래 해오던 매출의 10% 이상을 아바타마우스가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디엔에이링크는 질병 예측, 진단, 치료 등 전문 헬스케어 기업으로 2000년 설립됐다. 2011년 코스닥 시장에 기술특례 상장을 했다. 유전체 분석 서비스(EGIS)와 맞춤의약용 개인유전체 분석 서비스(DNAGPS)를 주 사업으로 한다.

이번에 계약을 맺은 건은 최근 주력하고 있는 ‘아바타마우스’ 사업이다. ‘아바타마우스’는 사람의 암 조직을 떼어내 살아있는 쥐에 이식시켜 키워내는 기술이다. 암 조직을 이식받게 된 생쥐가 분신이 돼 항암제 약효를 검증하게 된다. 통상 제약사들이 새로운 항암제를 개발해 인체 실험 전에 하게 된다.

디엔에이링크는 3년 전인 2014년 잭슨랩과 제휴를 맺고 200여 종의 폐암, 췌장암 등의 조직을 모아 지난 1분기에 ‘아바타마우스’ 상업화에 성공했다.

최근 주식시장에서는 항암제 관련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신라젠, CMG제약, 앱클론, 바이오리더스, 에이티젠 등 바이오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디엔에이링크는 현재 5대 암에 대한 조직이식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맞춤형 정밀 암 치료 모델을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이대목동병원, 다음소프트 등과 공동 연구 중이다.

최근에는 중국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싱가포르 분자진단 기업인 앙사나(Angsana Molecular & Diagnosis Laboratory)에 이어 지난 8월 중국 북경도보과기유한공사(DOPLIS)사와 기술 교류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

중국의 고급 검진센터, 보험사, 엘리트 운동선수, 스파 브랜드, 성형외과 등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화장품 사업에도 발을 디뎠다. 디엔에이링크는 지난 7월 화장품 전문기업 잇츠한불과 업무협약을 통해 유전자 맞춤형 화장품을 개발 중이다. 이와 함께 SK케미칼과는 ‘DNAGPS’ 개인유전체분석사업 공동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 회사는 지난 3분기 매출 34억 원, 영업익 4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누적 매출액은 10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5% 성장했고, 영업이익도 7억 으로 흑자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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