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PDP 출하량은 전년 대비 20.7% 증가했지만 매출액은 모듈 가격 급락으로 전년 대비 14% 하락해 67억 달러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디스플레이뱅크의 PDP 출하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PDP 출하량은 1218만대로 전년 대비 20.7% 증가했고, 모듈의 평균 판매가격이 2006년 774 달러에서 552달러로 29%나 감소해 지난해 매출액은 67억 달러에 그쳤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가격이 하락하고 출하량이 70만대 이하로 줄어 위기를 맞았으나 하반기에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지난해 8월에는 월 출하량이 100만대를 넘어섰고, 11월에는 153만대로 사상 최대 출하량을 기록했다.
출하대수 기준 업체별 시장 점유율을 살펴보면, 마쓰시타가 35%로 1위, 삼성SDI가 27%로 뒤를 이었으며, LG전자는 26%로 3위를 기록했다. 일본의 FHP와 파이오니어의 시장점유율은 각각 7%, 5%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사이즈별 출하대수는 2006년 전체 출하량의 73%를 차지했던 42인치 모듈이 2007년에는 56%로 대폭 감소된 반면, 50인치급은 21%에서 31%로 크게 성장했으며, 30인치급도 5%에서 12%로 증가했다. 해상도별 출하량은 FHD 비중이 9%로 급증했으며, HD비중은 79%로 유지, SD는 1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스플레이뱅크 홍주식 연구원은 "2007년 PDP모듈 시장은 상반기 침체기에서 하반기에 반전된 이러한 시장 분위기는 2008년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