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펀드 순자산 520조원…한달 새 12조 증가

입력 2017-11-0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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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투자협회)
(자료=금융투자협회)

지난달 코스피가 정보기술(IT) 대형주 상승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2500선을 돌파하면서 펀드시장 순자산도 약 12조 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국내 주식형펀드와 머니마켓펀드(MMF)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금융투자협회가 8일 발표한 ‘2017년 10월 국내 펀드시장 동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말 전체 펀드 설정액은 510조8000억 원으로 한 달 새 9조4000억 원(1.9%) 증가했다. 순자산 규모는 전월보다 11조9000억 원(2.3%) 증가한 520조1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금투협 관계자는 “주요국 증시 상승으로 인해 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이 전월말 대비 3조2000억 원 증가한데다 분기자금 수요 해소로 MMF에는 11조6000억 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고 설명했다.

국내주식형 펀드의 경우 10월 한 달 사이 8000억 원의 자금이 순유출됐으나 주가상승에 힘입어 순자산은 2조원(3.7%) 증가해 57조4000억 원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형 펀드는 글로벌 증시상승과 올해 말 제도가 일몰되는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의 판매 증가로 5000억 원의 자금이 순유입됐고,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1조1000억 원(6.2%) 증가한 19조4000억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10월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 판매금액은 4935억 원으로 월간 판매 최고치다. 총 판매잔고는 2조9521억 원에 달했다.

MMF는 10월 한 달 동안 11조6000억 원의 자금이 순유입됐으며 순자산이 119조5000억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연내 기준금리 인상이 가시화하면서 국내 국고채 금리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채권시장이 약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채권형 펀드에서 한 달 새 2조8000억원이 순유출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채권 금리가 폭등한 이른바 ‘트럼프탠트럼(Trump tantrum) 효과가 발생한 작년 12월의 3조6000억 원 순유출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이로써 채권형펀드의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3조2000억 원이 줄어든 102조4000억원 이었다. 국내채권형펀드 순자산은 3조 원(3.2%) 줄어든 90조7000억 원이며, 해외채권형펀드의 순자산은 3000억 원(2.3%)에 감소한 11조7000억 원을 기록했다.

재간접펀드 순자산은 6000억 원(2.7%) 증가한 23조4000억 원을, 부동산펀드의 순자산은 4000억 원(0.8%) 증가한 58조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별자산펀드는 전월 말 대비 1000억 원 감소한 55조1000억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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