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옵션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외국인의 매물과 기관의 관망세로 상승폭을 반납하고 하락 반전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69%(11.51포인트) 떨어진 1631.7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워렌버핏 효과로 상승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 역시 20포인트 이상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의 매물과 기관의 매도세가 더해지며 하락 반전, 1640선을 하회했다.
외국인은 2544억원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주도했고 기관도 90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은 2262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1726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가 210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총 1936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1.09%), 음식료업(0.07%)이 올랐고 그 외에 전 업종이 하락했다.
의료정밀(2.59%), 전기가스업(2.09%)이 비교적 하락폭이 컸고 증권, 건설업, 비금속광물, 금융업, 은행 등이 1%대의 하락률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려 삼성전자(0.17%), 현대중공업(2.78%), LG필립스LCD(0.24%), KT(1.63%), 두산중공업(0.44%), LG(1.50%) 등이 올랐다.
반면 POSCO(0.20%), 한국전력(1.41%), 국민은행(1.21%), 신한지주(2.15%), SK텔레콤(1.56%), 현대차(2.17%), 우리금융(3.10%), 하이닉스(1.71%) 등이 떨어졌다.
종목별로는 효성에 피인수된 진흥기업이 4거래일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문배철강, NI스틸 등 중소형 철강주 강세를 보였다. 대창공업과 중외제약은 주식분할을 호재로 각각 상한가, 7.11% 올랐다.
상한가 8개를 더한 35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포함 450개 종목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