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술집' 김희철 "슈퍼주니어 관두려 했다"…신동엽→신동 "'아이돌X성악' 아이디어에 감탄"

입력 2017-11-10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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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N '인생술집')
(출처=tvN '인생술집')

슈퍼주니어가 13년간의 특급 우정을 과시했다.

10일 방영된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에는 신동과 은혁이 출연해 MC 김희철과의 케미를 뽐냈다.

특히 이날 신동과 은혁은 김희철의 눈물샘을 건드렸다.

신동은 "신기하게도 이렇게 셋이 함께 예능에 출연한 적은 없다"며 운을 뗐다. 이어 "슈퍼주니어가 유명하지 않을 때 희철이 형이 먼저 예능 프로그램에 나가 고정 멤버가 되고, 그냥 김희철이 아니라 '슈퍼주니어 김희철'로 이름을 알려 너무 고마웠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신동은 "희철이 형이 그렇게 해주지 않았더라면 아마 예능 쪽으로는 슈퍼주니어가 안 풀렸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쑥스러운 김희철은 "칭찬 그만하라. 미안하다"며 얼굴을 붉혔다.

그러자 신동엽은 "김희철의 얼굴을 터지는 것 보자"며 더 센 칭찬을 요구했다. 은혁은 "진짜 고마운 건 인생술집에서도 나왔던 날, 김희철이 선글라스를 쓰고 온 날이었다"며 김희철의 다리 사고를 언급했다.

은혁은 "희철이 운 사실도 방송을 통해 알았다. 저희는 당사자가 아니라 얼마만큼 아픈지 모른다. 희철이 형이 워낙 까불까불하고 밝아서 가끔은 그 사실을 잊어버릴 때도 있다. 그걸 몰랐는데 형이 얘기하는 걸 보고 더 배려했어야 하는 부분이었구나 미안했다. 그래도 우리 뒤에 나와서라도 같이 했으면 좋겠다는 말도 되게 미안했다"고 발언했다.

김희철은 "멤버들한테 미안했다. 무대에 서면 다리가 안 좋아서 자꾸 위축이 되고 '나 좀 뒤로 빼줘'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런데 그것도 자존심 때문에 말 못하겠더라. 저 때문에 안무를 계속 수정했는데 솔직히 많이 미안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또 "은혁이한테 '팀이 나 때문에 폄하되는 것도 싫고 슈퍼주니어 활동을 그만해야겠다. 나는 다른 곳에서 우리를 알리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런데 은혁이가 취한 채로 '형 괜찮으니까 뒤에만 나와도 된다'고 말해 너무 멋있게 느껴졌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김희철은 취한 은혁을 묘사해 깨알같이 웃음을 전하기도 했다.

은혁은 "군대로 멤버 몇 명이 빠져 있기도 했고, 희철이 형도 멤버인데 무대에 당연히 같이 서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형이 그렇게 아프다고 하는 걸 보고 너무 슈퍼주니어 무대만 생각했던 건 아니었나 반성하게 됐다. '그럼 그냥 뒤에서 잠깐만이어도 좋으니 같이 하고 싶다'고 말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동은 "'나는 잘 못하니까 굳이 무대에 설 필요 없을 것 같다'는 희철이 형 말은 바보 같았다"고 말했다.

그런데 갑자기 웃음이 터진 신동엽. 신동엽은 "유라가 안주인 '존슨탕'을 충분히 펐는데도 또 뜨길래 나도 그렇고 은혁도 그렇고 은혁에게 떠 줄 거라 생각했는데 또 자신의 그릇에 담았다. 넘치겠다"고 말했다. 유라는 "너무 배가 고파서"라고 해명했다.

신동은 "어쩐지 사전 미팅 때 제작진이 유라를 '계속 먹는다'고만 표현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희철은 2006년 멤버 동해의 아버지 조문을 다녀오는 길에 차량 전복 사고를 당했다. 사고로 김희철은 발목에서 대퇴부 엉덩이뼈까지 철심 7개를 박는 등 10시간의 수술을 받았다. 이로 인해 김희철은 2011년 9월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했다. 김희철은 과거 한 반송에서 "교통사고 이후 재검을 받았다. 당시 병무청 관계자는 '면제 대상'인데 유승준 사건 이후 분위기가 좋지 않다. 공익이라도 가는 게 나을 것 같다"며 군 면제를 포기하고 대체 복무를 결정한 사연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신동은 이날 "제2의 신동이 나오지 않아 아쉽다"고 밝혔다. 신동은 "뚱뚱한 몸은 아이돌계에서 금기다. 하지만 나는 그걸 깼다"고 말했다.

그러자 신동엽은 신동에 대해 "슈퍼주니어 아이디어 죽인다. 성악 전공한 애를 메인보컬로 두다니", "이수만과 아주 밀접한 관계"라는 선입견을 갖고 있었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이에 김희철은 슈퍼주니어 노래인 '쏘리쏘리'를 성악 버전으로 불러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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