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국세청, ‘PAT’ 평안엘앤씨 고강도 세무조사...왜?

입력 2017-11-10 08: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국세청 관할임에도 중부국세청 조사국에서 진행

국세청이 캐주얼 스포츠웨어 PAT(피에이티)로 잘 알려진 평안L&C(평안엘앤씨)를 상대로 강도 높은 세무조사에 착수,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0일 사정기관에 따르면 국세청은 최근 중부지방국세청 조사국 요원들을 서울 동대문구에 소재한 평안L&C 본사에 사전예고 없이 투입, 세무조사에 필요한 관련 자료들을 예치하는 등 수 개월 일정으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세무조사는 일반적인 정기세무조사 아닌 심층(특별)세무조사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한 평안L&C의 경우 세적지가 서울국세청 관할 구역인데도 불구하고, 중부국세청 조사국에서 나섰다는 점도 매우 이례적이다. 일반적으로 이 같은 조사의 유형을 교차세무조사라고 한다.

교차 세무조사란 관할 지역 국세청과 해당 기업이 유착해 제대로 된 세무조사가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판단 하에 비관할 지역 국세청이 조사를 실시하는 것을 말한다.

이 경우 일반적인 정기세무조사와 달리 교차세무조사의 강도는 상대적으로 셀 수 밖에 없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동종업계는 평안L&C에 대한 세무조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앞서 평안L&C는 지난 2012년 아웃도어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한 후 독립 법인인 네파 주식회사를 설립했다.

또 같은 해 엘르 아웃도어 스포츠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팰앤엘 주식회사를 설립한 후 지난 해 8월께는 여성복 데미안을 보유한 계열사 '팰앤엘'을 흡수 합병한 바 있다.

한편 평안L&C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689억원, 영업이익 77억원, 당기순이익(손실) 37억원을 기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동물병원 댕댕이 처방 약, 나도 병원서 처방받은 약?
  • “해 바뀌기 전 올리자”…식음료업계, 너도나도 연말 가격인상, 왜?!
  • 어도어, 뉴진스 '계약 해지' 기자회견에 반박…"전속계약 여전히 유효"
  • '돌싱글즈6' 최종 세커플 탄생, '이별 커플' 창현과 지안…결별 이유는?
  • 정우성-문가비, '혼외자 스캔들' 며칠째 떠들썩…BBC도 주목한 韓 연예계
  • 한은 금통위, 2회 연속 인하·부총재 소수의견·1%대 성장 전망 ‘이변 속출’ [종합]
  • ‘900원 vs 150만 원’…군인 월급 격세지감 [그래픽 스토리]
  • ‘고강도 쇄신’ 롯데그룹, CEO 21명 교체…신유열 전무 부사장 승진 [2025 롯데 인사]
  • 오늘의 상승종목

  • 11.29 10:5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458,000
    • -0.01%
    • 이더리움
    • 4,964,000
    • -1.66%
    • 비트코인 캐시
    • 712,000
    • -1.86%
    • 리플
    • 2,158
    • +5.58%
    • 솔라나
    • 331,500
    • -1.87%
    • 에이다
    • 1,460
    • +2.74%
    • 이오스
    • 1,130
    • -1.05%
    • 트론
    • 281
    • +0%
    • 스텔라루멘
    • 689
    • +0.5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500
    • -2.13%
    • 체인링크
    • 24,940
    • -2.43%
    • 샌드박스
    • 959
    • +13.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