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SBI 투자 유치한 신승현 데일리금융 대표 “혁신적 핀테크 모델 구축하겠다“

입력 2017-11-10 09:47 수정 2017-11-10 10: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데일리금융그룹)
(사진제공=데일리금융그룹)

“혁신적 기술과 서비스로 고객의 일상이 풍요로워지는 금융을 제공하기 위해 한발 더 다가서겠습니다.”

쿼터백자산운용으로 유명한 데일리금융그룹의 신승현<사진> 대표는 7일 일본 자본시장의 큰손 SBI인베스트먼트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일상이 풍요로워지는 금융’이라는 비전은 신승현 대표가 박상영 현 고문과 2015년 2월 회사 창업 초기부터 입버릇처럼 강조해 온 경영 방침이다. 이를 기반으로 경영전략을 짜고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로보어드바이저, 암호화폐 등 다양한 신개념 핀테크 서비스를 불과 3년여 만에 성공적으로 론칭했다.

이번 투자자금은 SBI인베스트먼트가 조성한 3000억 원 규모의 핀테크 펀드를 통해 조달된다. 이 펀드에는 일본 지방 금융기관 28곳과 미즈호 은행, 소프트뱅크가 유한책임투자자(LP)로 참여하고 있다. 다만, 계약상 구체적인 투자 조건과 금액에 대해선 함구했다. 지난해 11월까지 두 차례에 걸쳐 투자받은 자금은 총 1067억 원이다.

특히 데일리금융그룹 내 다양한 자회사들의 핀테크 역량이 이번 투자 유치에도 주요하게 작용했다. 중간지주사이자 핵심 자회사인 쿼터백자산운용은 사모펀드 전문운용사로 한국 로보어드바이저 부문 최대 규모의 운용자산(AUM)을 보유하고 있다. 데일리인텔리전스의 경우 고도화된 블록체인 기술을 앞세워 증권업계의 블록체인 컨소시엄에 기술 협력사로 참여하고 있다.

이 외에도 데일리금융그룹은 통합 가상화폐거래소(코인원), 해외송금(크로스), 주식형 로보어드바이저(뉴지스탁), 디지털 보험 매니저(레몬클립), 간편결제(페이앱), 자산관리(브로콜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회사들을 산하에 두고 있다.

회사의 거침없는 해외 진출에는 신승현 대표의 리더십이 주효했던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신 대표는 삼일회계법인 금융본부와 영국 타워스왓슨 보험금융 사업부에서 근무했으며, 금융업 애널리스트로 활약하다가 데일리금융그룹을 출범시켰다.

“한국 핀테크 대표기업으로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야심찬 포부를 밝힌 신 대표의 다음 행보가 주목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비트코인, 10만 달러 못 넘어선 채 급락…투심 위축 [Bit코인]
  • 삼성전자, 반도체 쇄신 인사… 전영현 부회장 메모리 직접 챙긴다 [종합]
  • 서울 폭설로 도로 통제…북악산로ㆍ감청동길ㆍ인왕산길ㆍ감사원길
  • 단독 삼성화재, 반려동물 서비스 재시동 건다
  • 美ㆍ中 빅테크 거센 자본공세…설 자리 잃어가는 韓기업[韓 ICT, 진짜 위기다上]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14:3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687,000
    • -1.02%
    • 이더리움
    • 4,762,000
    • +0.11%
    • 비트코인 캐시
    • 690,500
    • -0.5%
    • 리플
    • 1,909
    • -4.74%
    • 솔라나
    • 320,700
    • -2.82%
    • 에이다
    • 1,335
    • -1.48%
    • 이오스
    • 1,099
    • -5.09%
    • 트론
    • 276
    • -0.72%
    • 스텔라루멘
    • 608
    • -11.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200
    • -2.69%
    • 체인링크
    • 24,890
    • +2.22%
    • 샌드박스
    • 821
    • -9.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