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35% '취업난 때문에 아르바이트 한다'

입력 2008-02-14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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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알바 기간 길어지면 취업 어려울 수도 있어" 주의 당부

20대 구직자 3명 중 1명은 취업난이 가중됨에 따라 이른바 '생계형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14일 "20대 구직자 898명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 실시여부'에 대한 조사결과, 응답자의 35.4%가 '취업준비를 하며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며 "이 중 29.3%는 아르바이트를 2개 이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89.9%가 '생활비를 벌거나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서'를 1위로 꼽았으며 ▲다양한 사회경험을 하고 싶어서(32.1%) ▲구직활동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26.4%) ▲게으름을 방지하기 위해(25.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응답자의 22.6%는 '필요할 때 일하며 자유로운 생활을 즐기고 싶어서'라며 취업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처럼 아르바이트를 통해 받는 급여는 월 평균 81.6만원으로 집계됐다.

금액별로 살펴보면 '40만~50만원 미만'이 16.6%로 가장 많았으며 ▲40만원 미만(15.7%) ▲90만~100만원 미만(14.3%) ▲100만~150만원 미만(11.5%) ▲50만~90만원 미만(30.9%) ▲150만원 이상(11.0%)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구직활동이 장기화(1년 이상)되면 어떻게 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아르바이트를 하겠다'가 30.9%로 가장 많았으며 ▲그래도 끝까지 구직활동을 하겠다(28.4%) ▲전문학원에 진학해 취업에 필요한 기술을 배운다(16.9%) ▲창업 등 사업 준비(15.0%) ▲대학(원) 진학(6.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심각한 취업난으로 구직활동을 하면서 취업대신 아르바이트를 하는 구직자들이 적지 않다"며 "구직활동기간 동안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도 좋지만 이러한 기간이 길어질 경우 자칫 취업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음으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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