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19대 국회의원 시절 보좌진 40명을 교체했다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홍종학 후보자는 10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김기선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회의원 4년동안 보좌관을 40명 교체했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와 관련, 홍 후보자가 “내부 승진 사례가 포함된 것”이라며 “이를 고려하면 40명이라는 숫자가 안 나온다”고 해명했다.
이에 추가로 김 의원이 “보좌진 6명, 5급 직원 8명, 인턴직원 등 4년간 40명이 교체됐다”고 주장하자 홍 후보자는 “이 모든 사례를 다 포함해 승진한 사람이 3번, 4번 중복돼 계산됐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홍 부호자의 딸이 억대의 건물을 소유하면서도 건강보험상으로는 홍 후보자의 피부양자 자격을 유지해 보험료를 한 푼 도 내지 않은 문제를 지적했다.
김 의원은 “홍 후보자의 딸이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으려고 과세표준기준 금액 9억 원 이상보다 적은 8억6000만 원 상당을 ‘쪼개기 증여’해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실제로 후보자의 딸은 건물을 증여받은 이후에도 직장가입자인 홍 후보자가 국회의원직 임기를 마치는 때까지 피부양자 자격을 유지해 건물주라는 신분에도 불구하고 건강보험료를 1원도 납부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미성년자인 자녀에게 이러한 조세회피 기술을 가르치는 도덕성을 가진 사람이 한 부처의 장관이 된다면 해당 부처를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 것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