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마동석 주연의 영화 '범죄도시'가 원빈 주연의 영화 '아저씨'를 제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집계 11월 10일까지 654만 명을 넘어서며 역대 청소년관람불가 한국영화 3위에 올랐다.
1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전날까지 '범죄도시'는 누적 관객 수 643만 명을 돌파하면서 '아저씨'(617만)를 제쳤다. 이는 역대 청불 한국영화 중 세 번째로 많은 관객 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죄도시'는 지난 5일까지 636만 9026명의 관객을 기록하며 흥행 순풍을 이어가고 있다. 2위 '친구'(818만 명)의 기록도 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역대 1위는 백윤식, 이병헌 주연의 영화 '내부자들'(907만 명)이다.
'범죄도시'는 지난 7월 개봉해 전국 650만 관객을 동원한 '군함도'의 수익도 뛰어넘었다. 제작비 180억 원을 들인 군함도 650만 관객을 동원하고도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했다. 반면 '범죄도시'는 '군함도' 흥행 수익을 넘고 2017년 한국영화 흥행 순위 3위 돌파 역시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