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우리은행 잔여지분 연내 매각 어려워... 내년에 7% 지분 팔 것"

입력 2017-11-12 09: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우리은행 명동 본점 전경.(사진제공=우리은행)
▲우리은행 명동 본점 전경.(사진제공=우리은행)
정부가 우리은행 잔여지분 연내 매각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내년에 7%의 지분을 파는 잠정안을 마련했다.

정부가 12일 국회에 제출한 2018년도 예산안에 의하면 예금보험기금채권상환기금은 우리은행 주식 4천732만 주(지분율 7%) 매각 대금을 수입으로 잡았다.

정부는 우리은행 지분 매각 대금(최근 2년 주가 적용) 5000억 원을 비롯해 총 1조에 달하는 지분을 팔겠다는 계획이다.

예금보험기금채권상환기금은 예금보험공사에 설치된 기금으로 정부는 이를 통해 우리은행에 공적자금을 투입해 왔다.

현재 정부가 예금보험공사를 통해 보유한 우리은행 지분은 18.5%다. 정부는 잔여지분 매각을 추진했지만, 사실상 올해 매각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 채용비리 사태와 이광구 전 우리은행 행장의 사임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은행과 협의해 지분을 매각해왔던 공적자금위원회의 관계자는 "내년에 우리은행 잔여지분 매각을 추진하되 현 지배구조 체제가 유지되도록 할 것"이라며 "예산안 반영을 위해 7%라는 목표치를 잠정적으로 제시했지만, 실제 매각 규모는 시장 상황 보면서 공적자금위원회가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130,000
    • +2.7%
    • 이더리움
    • 4,967,000
    • +7.7%
    • 비트코인 캐시
    • 716,000
    • +5.45%
    • 리플
    • 2,050
    • +7.95%
    • 솔라나
    • 331,800
    • +4.31%
    • 에이다
    • 1,417
    • +10.44%
    • 이오스
    • 1,126
    • +4.16%
    • 트론
    • 278
    • +3.73%
    • 스텔라루멘
    • 695
    • +13.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150
    • +4.32%
    • 체인링크
    • 25,190
    • +6.15%
    • 샌드박스
    • 847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