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에이비프런티어와 합병하면서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한 영인프런티어가 매출 호조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의료 바이오 전문 기업 영인프런티어는 지난 2007년 4분기 매출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1290% 상승한 44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6천 2백만원, 당기순이익은 2억원이며, 이러한 성과는 최근 3년간 지속 되어오던 영업손실을 털고 흑자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같은 경영 성과는 영인프런티어가 지난 2007년 6월 영업 양수한 영화과학의 과학기자재 사업부문의 매출이 호조를 보인데 따른 것이다.
현재 영인프런티어는 파트너쉽을 체결한 RESTEK社, THERMO FISHER社 등의 주력 제품을 국내에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RESTEK社는 크로마토그래피 컬럼 및 소모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며, THERMO FISHER社는 핀란드의 화학 분석 장비 전문 기업으로 해당 분야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이다.
영인프런티어 관계자는 “매출 분포가 특정 과학기자재 부문에만 편중되어 있지 않고, 의료를 포함한 과학산업 전반에 걸쳐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에도 안정적인 매출 실적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한 만큼 향후에도 지속적인 경영 혁신을 통해 경영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인프런티어는 지난 12일, 항체신약개발 바이오 벤처 기업 에이비프런티어와 1대 2.9의 비율로 합병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영인프런티어 관계자는 “첨단 생명공학 기술을 통한 기술선진화와 경영효율성 제고를 통한 주주가치의 극대화를 위해 이번 합병을 결정했다”고 밝히면서, “새로운 사업영역으로의 진출을 통한 매출 증대와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기반으로 경쟁력 강화 및 경영의 효율성 제고를 실현하여 지속적인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