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패키지' 류승수, 박유나의 관계는 부녀 사이로 밝혀졌다.
11일 밤 방송된 JTBC '더 패키지'에서는 부녀 지간인 정연성(류승수 분)과 나현(박유나 분)의 오해와 갈등이 그려졌다.
정연성은 나현과 해변에서 오붓한 시간을 가지고, 나현은 "우리 둘만 온 거 그 여자(오연아 분)에게 안 미안하냐"고 묻는다.
연성이 "미안하지 않다"라고 말하자, 나현은 "그럼 결혼하지 마라"라며 자리를 뜬다.
연성은 떠날 시간이 다 되도록 나현이 돌아오지 않자 해변에서 딸의 이름을 목 놓아 불렀고, 혹시 투어 버스에 먼저 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버스로 향한다.
그러나 버스 안에도 나현은 없었고, 소소(이연희 분)와 마루(정용화 분)까지 가세해 나현의 행방을 쫓았다.
그 시각 나현은 연성의 여자친구 미정(오연아 분)에게 아빠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편집해 보낸다. 이와 함께 "뭘 해도 안 되는 남자 우리 아빠를 맡아줘서 고맙다"라며 "언젠가는 엄마라 부르겠다"라고 진심을 전한다.
뒤늦게 버스로 돌아온 나현은 모두가 자신을 찾아다닌 사실을 알고 머쓱해졌고, 나현을 찾은 연성은 안도하면서도 치밀어 오르는 화를 참지 못 했다.
숙소로 돌아온 연성은 "자꾸 비뚤어지는 이유가 내 결혼 때문이라면 결혼 안 할게. 네가 정말 밉다"라고 퍼붓고, 나현은 '절대 조력자'라고 믿어왔던 아빠의 화난 모습에 절망하며 울음을 터뜨린다.
나현의 영상은 받은 미정은 주변인들에게 "내 딸아이가 될 아이가 보낸 영상이다"라며 애틋함을 전했다. 앞서 미정은 젊은 남성과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으나, 이는 양다리가 아닌 촬영 때문이었던 것.
이 모든 사실을 모르는 연성은 나현에게 속에 없는 말로 상처를 주며,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