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관왕을 차지했는데.
2017 시즌 들어오면서 목표가 상금 순위 10위에 드는 것이었다. 계획 한 것보다 너무나 많은 걸 이뤄 가슴이 벅차다. 정말 2017년 누구보다 행복했다. 높은 자리 있으면서 2018시즌을 어떻게 준비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많이 기대해 주시는 만큼 더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이겠다.
-마지막 대회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사실 마지막에 긴장 됐다. 퍼트 감이 안 좋았다. 그랬더니 샷 감도 조금 떨어진 것 같다. 평균 타수가 확정이 아니었기 때문에 지난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부터 준비 많이 했다. 코스가 어려워서 타수 잃기 쉬워서 긴장 많이 했었다.
-보완할 점이 있나.
보완하고 고쳐야 할 것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다. 우승 기회 더 많았는데 놓친 대회도 많기 때문에 앞으로도 끊임없이 더 발전하고 싶다.
-무엇을 고치고 싶은지.
일단 100미터 이내 웨지샷, 퍼트를 더 잘하고 싶다. 아직 부족하기 때문에 더 보완하면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조금 더 다양한 구질을 자유자재로 구사하고 싶다.
-현재 구질은.
드로를 치는 편이다.
-어느 타이틀 제일 만족스럽나.
대상이다. 대상은 톱10을 많이 들었다는 증거지 않나. 톱10 횟수 신기록으로 알고 있는데, 꾸준히 잘 치기 어려운 스포츠인 골프에서 이렇게 꾸준하게 쳤다는 것에 만족하고 있다.
-아쉬운 것이 있는지.
아마추어 때부터 한국여자오픈을 준비 많이 했다. 대회 어려운 코스에서 우승하고 싶다는 꿈 코앞에서 놓쳐 아쉽고, SK핀크스·서울경제 대회에서 연장 패도 아쉽고, 에스오일도 아쉽다. 아쉽게 놓친 대회는 실수해서 놓쳤기 때문에 더 기억에 남는 것 같다.
-기억에 남는 대회는.
하이원리조트 대회가 우승 중에 제일 짜릿했다. 연장 가서도 내 분위기가 아니었는데 분위기를 가져왔다는 것이 정말 짜릿했다. 잊지 못할 것 같다.
-최소타 60타를 기록 달성헀을 때는 어땠나.
최소타 모르고 치고 나온 상태여서 덜 짜릿했던 것 같다.
-내년 목표는.
내년 더 많이 우승하고 싶지만 힘들 것 같다. 그냥 올시즌 기록한 4관왕 상 중 어떤 거라도 2연패 하는 것이 첫 목표다.
-이제 곧 오프 시즌이다. 계획은.
여행 가는 것이다. 친구들이랑 싱가폴 여행 계획 중이다.
-LPGA투어 도전은.
아직 생각 없고 준비 더 탄탄히 하고 싶어. 한 1, 2년 사이에 터닝포인트 생길 거라고 생각 된다.
-US 여자오픈과 한국여자오픈은 무엇이 다른가.
US여자오픈에 내년에도 또 한 번 참가 가능 할 것 같아 영광이고, 내가 생각한 것보다 성적 잘 나 기분 좋았던 기억이 많다. 한국여자오픈도 어려운 코스 때문에라서 그런지 꼭 정복하고 싶다.
-남은 이벤트 대회들 모두 참가하나.
다 참가 할 예정이다.
-작년에 ING 챔피언스 트로피 마치고 아쉬워했던 기억은.
흑역사 중 하나다. 시즌 끝나도 긴장 돼 개인전은 내가 못하면 연습하면 되지만 단체전 다른 선수, 우리 팀에 피해 될 수 있어서 그런 것 같다. 올해는 반드시 팀에 힘이 됐으면 좋겠다. KLPGA 팀이 한 번은 이겨야 하지 않겠나. 이길 수 있었는데 아쉬워
-톱10 20번 들었다.
아무래도 체력 관리가 한 몫 했다고 생각한다. 컨디션이 안 좋았으면 참가 못하고 기권 할 수도 있었을 거고, 그렇게 되면 이렇게 꾸준히 못 쳤을 것.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했던 것이 도움 됐다.
-체력 관리 비결은.
메인 스폰서에 체력 관리 팀 있는 곳 보면 부럽다는 생각도 했지만 그만큼 더 열심히 혼자서 했던 것 같아. 난 어깨 상태가 중요한데, 어깨를 최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 밴드를 통한 운동 자주 하는 편이다.
-내년 스케줄.
외국 대회에 참가 가능한 기회가 많아질 것 같아서 아직 잘 모르겠다.
-올림픽 출전에 대한 목표는.
올림픽에 대해 생각을 안 해봤다. 나가려면 미국 진출 해야 하는 상황일 것 같은데, 미국 진출도 생각이 없으니 안 해본게 당연하다. 내년과 그 후년에 뭔가 계기가 올 것 같은데, 일단은 KLPGA투어에 집중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