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오늘 리커창 총리와 회담…실질적 한·중 관계 복원

입력 2017-11-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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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커창(왼쪽) 중국 총리와 리센룽 싱가폴 총리 12일 오후(현지시각) 필리핀 마닐라 몰오브아시아 SMX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SEAN 50주년 기념 갈라만찬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마닐라(필리핀)/뉴시스)
▲ 리커창(왼쪽) 중국 총리와 리센룽 싱가폴 총리 12일 오후(현지시각) 필리핀 마닐라 몰오브아시아 SMX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SEAN 50주년 기념 갈라만찬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마닐라(필리핀)/뉴시스)
동남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오후 5시30분(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소피텔에서 리커창 중국 총리와 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밝혔다.

이번 회담은 문 대통령이 11일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갈등을 봉합하고 양국 관계 복원을 공식화한 직후 열리는 것이어서 관심이 쏠린다.

문 대통령은 리 총리와의 회담에서 경제 분야 협력 등 실질적인 한중 관계 복원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2월 중 문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대한 개괄적인 얘기도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리커창 총리 회담에 앞서 문 대통령은 아세안 기업투자서밋에 참석해 ‘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과 한·아세안 상생 방안으로 교통 등 4대 협력증진 분야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 문 대통령은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며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도 한다. 14일에는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양자회담이 예정돼 본격적인 다자외교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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