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바른정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지명대회에서 유승민 후보가 무대 위로 오르며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연합뉴스)
바른정당은 13일 새 대표로 유승민 의원을 선출했다.
바른정당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당대표 및 최고위원 지명대회를 열었다. 이날 전당대회에는 유승민, 정운천, 박유근, 하태경, 정문헌, 박인숙(기호순) 등 총 6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이날 당대표로 선출된 유 의원에 이어 하태경, 정운천, 박인숙 의원(득표순)이 최고위원에 올랐다. 박 의원은 유일한 여성후보자로서 여성최고위원에 자동 당선됐다.
유 의원은 최종 1만6450표를 얻어 56.6%의 득표율을 기록해 전체 과반 이상의 지지를 얻어 당대표에 올랐다. 공교롭게도 유 의원은 지난 1월 26일 헌정기념관에서 대선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출정식을 개최한 바 있다.
이어 하 의원은 7132표, 23.5%를 얻어 2위를 기록했고, 정운천 의원은 3003표, 10.3%를 득표해 3위에 올랐다. 박인숙 의원은 1366표, 4.7%를 얻었다. 정문헌 후보는 797표(2.7%), 박유근 후보는 336표(1.2%)를 기록했다.
전체 당원선거인단 투표수는 총 6만 8852명 가운데 1만6207명이 참석해 투표율 23.54%로 나타났다. 이날 결과는 책임당원 50%, 일반당원 20%, 여론조사결과 30%를 반영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