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한국 주식시장이 아시아권에서 중국, 홍콩에 이어 세번째로 하락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외국인의 순매도는 아시아 증시 중 국내시장에서 최대치를 기록했다.
증권선물거래소(KRX)는 14일 1월 아시아 증시 주가동향 및 외국인 매매동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KRX에 따르면 미국 경기침체 우려 확산과 중국 긴축 우려 지속 등으로 아시아 국가 11개국 증시가 동반 하락했다.
10% 이상 하락한 국가는 중국(-16.69%), 홍콩(-15.67%), 한국(-14.36%), 싱가폴(-13.96%), 인도(-13.00%), 대만(-11.58%), 일본(-11.21%)으로 한국이 세번째로 높은 낙폭을 보였다.
외국인은 미국 경기침체 우려 확산 등으로 2007년 11월 이후 월간 기준으로 3개월 연속 순매도 지속한 가운데, 올해 1월에는 인도네시아를 제외하고 모두 순매도했다.
그중 한국시장에서의 순매도 금액이 압도적으로 높은 94억7500만달러(유가증권+코스피)를 기록했고, 인도(-42억7100만달러), 일본(32억9900만달러)이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