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이번에는 윤홍근 회장 욕설·폭언 논란

입력 2017-11-14 13: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업계 3위 업체인 BBQ에 악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6월 기습적인 가격 인상에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받는 등 구설에 오른데다 최근에는 2위 업체인 bhc와의 소송에 이어 윤홍근 BBQ 회장이 가맹점을 상대로 폭언과 욕설을 퍼부었다는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윤 회장은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한 BBQ 가맹점을 예고 없이 찾았다. 윤 회장 동생인 윤경주 제너시스 대표와 김칠성 부사장 등도 동행했다.

매장을 찾은 윤 회장이 주방을 둘러보려고 하는 걸 바닥이 미끄러워 위험하다고 직원이 제지하자 윤 회장이 폭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피해자는 “너 내가 누군 줄 알아? 이 XX 해고해, 이 매장 당장 폐업시켜”라고 소리를 질렀다고 주장했다.

가맹점 측은 윤 회장이 다녀간 이후 BBQ 본사가 부실한 재료를 공급했다고 주장했다. 계약 초기부터 빈번하게 유통기한이 임박한 닭을 공급해 이에 대해 바로잡아 줄 것을 요구했는데, 윤 회장이 다녀간 뒤로는 기준 중량보다 가벼운 닭을 주는 일이 잦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본사 측이 대리인을 통해 사과했으나 가맹점 측은 시늉뿐인 화해를 시도하고 있다며 윤 회장의 갑질 행위에 대해 경찰에 고소한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현재 해당 가맹점은 폐점을 위해 영업을 중단했다.

BBQ는 앞서 지난 6월에는 기습적인 가격 인상으로 여론의 질타를 받자 사장에 취임한 지 3주 만에 이성락 제너시스BBQ 사장이 물러나고 윤 회장의 동생 윤경주 대표에게 사장 자리를 넘겨주기도 했다. 당시 가격 인상에 대해 소비자는 물론이고 대한양계협회 등 가금단체도 치킨 가격 인상에 문제가 있다며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선포할 정도로 논란이 컸다. 이 때문에 BBQ는 공정위로부터 현장조사를 받았으며 결국 가격을 올린 30여 개 제품 가격을 인상 이전으로 환원다.

BBQ는 한때나마 한솥밥을 먹었던 bhc와의 송사에도 휘말렸다. bhc는 지난달 26일 BBQ에 대한 물류용역대금 및 손해배상 청구 금액을 135억 원에서 2360억 원으로 조정하는 내용의 ‘청구취지 및 청구원인 변경신청서’를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활 시켜줄 주인님은 어디에?…또 봉인된 싸이월드 [해시태그]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교제는 2019년부터, 편지는 단순한 지인 간의 소통" 김수현 측 긴급 입장문 배포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590,000
    • +3.06%
    • 이더리움
    • 2,833,000
    • +1.76%
    • 비트코인 캐시
    • 489,900
    • +1.24%
    • 리플
    • 3,573
    • +5.68%
    • 솔라나
    • 199,200
    • +8.38%
    • 에이다
    • 1,103
    • +5.96%
    • 이오스
    • 739
    • -0.4%
    • 트론
    • 328
    • -1.5%
    • 스텔라루멘
    • 410
    • +1.74%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780
    • +0.22%
    • 체인링크
    • 20,730
    • +6.04%
    • 샌드박스
    • 418
    • +1.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