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가 오는 2010년 매출 10조원 시대를 열고 영업이익률도 10%대에 진입하겠다는 중기 목표를 세웠다.
두산인프라코어는 14일 여의도 증권업협회에서 개최한 기업설명회(IR)에서 지난해 경영실적 및 올해 경영계획 등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에는 건설기계와 공작기계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따른 주요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 확대와 신흥시장 개척으로 매출액은 전년대비 21% 늘어난 5조1861억원, 지속적인 원가절감 및 수익성 개선활동 진행으로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30% 증가한 5009억원, 4174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건설기계사업은 중국시장에서 본격적인 차세대 제품 출시와 휠로더 사업을 개시하고, 러시아와 인도시장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공작기계사업은 고급형 신기종 출시 및 중국시장에 본격 진입하고, '디젤 엔진사업'의 경우 중국과 인도의 대형고객 확보와 '유로-4'엔진 및 CNG엔진을 통한 선진시장 공략에 주력키로 했다.
특히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부터 밥캣과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글로벌 기업에 걸맞는 임직원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신흥시장 공략 및 세계 최고 수준의 원가경쟁력 확보 등을 통해 오는 2010년에 매출액 10조, 영업이익률 1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건설기계와 공작기계 부문의 고성장세에 힘입어 매출액은 전년대비 15% 증가한 4조2785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주력제품의 수익성 개선으로 전년대비 각각 27%, 54% 증가한 3855억원, 3099억원을 기록했다.